다음엔 니 차례야
2006-03-24
청포도
나는 서른 살 노총각이다.
나는 남의 결혼식 가는 걸 너무나도 싫어했다.
왜냐하면 결혼식에서, 내 할머니 친구분들과 다른 늙은 아저씨들이 내 옆을 지나갈 때 마다 내 옆구리를 찌르면서,
"다음엔 니 차례야!"
하며 자기들끼리 웃곤 했으니까.
하지만 난 이제 더이상 그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.
내가 장례식에서 그들에게 똑같은 말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는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