급하다 급해
2004-06-29
썰렁맨
한 사내가 술집으로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더니 바텐더에게 소리쳤다.
"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맥주 한 병을 주시오!"
바텐더는 재빨리 맥주 한 병을 꺼내 그에게 따라 주었다.
그는 벌컥벌컥 맥주 한 병을 다 들이키고는 입을 쓱 문지르는 거였다.
그때서야 바텐더는 궁금한 듯이 물었다.
"무슨 싸움 말씀인가요?"
그러자 사내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.
"사실은 내가 돈이 한푼도 없거든요....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