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자한 시아버지 2004-06-29 썰렁맨
시집 온 지 사흘 만에 새댁이 처음으로 부엌에 들어가 상을 차려 시아버지께 올렸다.
막 밥을 한 술 떠서 입에 넣은 시아버지가 '우드득!'하고 돌을 씹는게 아닌가.
갓 시집와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린 며느리는 민망스럽고 죄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고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시아버지가 인자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.
"얘, 아가야! 그렇게 당황하지 말고 이리 좀 가까이 와서 앉거라."
"네 아버님, 죄송합니다."
시아버지는 또다시 인자한 모습으로 말했다.
"얘 아가야. 이 다음부터는 내 식성대로 골라 먹을 테니 돌과 쌀을 따로 따로 놓도록 하는 것이 좋겠구나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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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우스 살아가면서 가끔이라도 마음의 여유를 가진다면 행복한 하루가될만한 이야기 이네요 2004-09-21 수정